전시장 사면에 얇은 페인트 비닐을 설치하고 그 위에 회화 작업을 하면서 특정 재료와 방법론이 지닌 회화의 보편적 기준에 대한 인식을 실험하기도 하였다. 작가는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과 그 속에서 일시적이면서도 해당 환경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앞서 살펴본 텍스트에 대한 반응과도 연결되어 보이는 이러한 감각은 작가에게 좋은 페인팅이란 무엇이며 이에 반하는 나쁜 페인팅의 의미와 그 기준에 대한 고찰을 끌어낸다.
January 26, 2024
2017 개인전 GOOD; PAINTING, 창고갤러리, 인천아트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