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y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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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예민하게 감응하며, 대상을 온 몸의 감각을 통해 공간적으로 느끼고 인지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주로 지금, 여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대상을 온전히 마주하며 대상과 자신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을 회화의 표면에 담으려 한다. 고요한 현존 가운데 순간순간 피어나는 느낌에 집중하여 자연스럽게 추상적 표현이 펼쳐지도록 허용하고, 스프레이, 수채화, 염색, 바느질 등 경우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작업을 만들어 왔다. 초기 작업이 자신과 환경의 관계를 홀로 마주하고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였다면, 점점 타인의 몸, 인간 외 생명체, 이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는 공간과의 관계를 인식하고 대면하는 것으로 관심사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회화를 표면과 지지대로 이루어진 3차원적 구조로 보고, 이를 확장하여 작품이 공간과 관계 맺는 법, 그리고 관람자와 새로이 만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작가는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퍼블릭아트 뉴히어로>(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 2021), <화이트 랩소디>(우란문화재단, 서울, 2020), <여름 한정>(아마도 예술공간, 서울, 2018)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최근 <림파 림파!>(갤러리 조선, 서울, 2023)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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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ern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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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점선면과 날씨
갤러리 AG (개인전)날씨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각과 신체적 움직임을 출발점 삼아 제작한 회화, 설치 작업을 발표하였다. 더 넓은 맥락에서 회화를 연구하고 재료적 실험, 구조적 확장을 꾀하였다. 대표작으로 “날씨 회화”, “Summer Stage/ Winter Cave”가... -
2016, 실키 네이비 스킨
인사미술공간젊은 여성 작가 3 인이 각자 작업의 심리적 구분을 지우고 물리적 경계를 넘나들며 함께 공유한 여성적 감성과 고민들을 실험적 설치를 통해 풀어낸 전시이다. 전시 공간 마다 다른 파트너의 작업과 번갈아... -
2018 대기를 상대하는
소피스 갤러리 (개인전)날씨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각과 신체적 움직임을 출발점 삼아 제작한 회화 , 설치 작업을 발표하였다 . 넓은 맥락에서 회화를 연구하고 재료적 실험 , 구조적 확장을 탐구했다 . 2015 년 개인전부터 이어져온... -
2018 여름 한정
아마도 예술공간배은아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다비드 베르제 작가와 함께한 이 전시는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두 명의 작가 다루는 회화와 사진이 수행하는 현재성을 탐구하고자 했다. 오래된 가옥 구조로 이루어진 ‘ 아마도 예술공간’ 에... -
2019 페인팅 네트워크
신한 갤러리 역삼다양한 네트워크의 맥락 안에 놓여있는 회화를 메타적으로 성찰하기 위한 리서치 활동이 포함된 그룹전이다. 금천예술공장 근처에서 얻은 폐기된 옷감을 활용하여 기능, 성별, 노동, 지위와 같은 사회적 함의를 담아내는 평면이자 3차원의 오브제인... -
2020 화이트 랩소디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 운명의 세 여신”은 백색이 근대화 ,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 시각문화 안에서 구현되고 소비되는 양상에 주목한 그룹전 < 화이트 랩소디 > 에서 보여진 작업으로 어머니에서 물려받은 옥양목을 비롯해 무명... -
2020 우리 안의 공기
갤러리 수 (개인전)개인전 < 우리 안의 공기 > 에서는 각자의 몸 안에 흐르고 있는 공기에 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 ‘ 나 ’ 라는 경계를 넘어 ‘ 우리 ’ 로 확장되고 상호작용하는 그... -
2022 해수와 림프액, 투명함에 기대어
인천아트플랫폼 프로젝트 스페이스 3회화의 구조를 표면(천)과 지지대로 나누어 확장성을 실험해 온 회화/설치 작업의 일환으로, 세 면으로 이루어진 윈도우 갤러리의 공간을 지지대 삼아 천이 자리잡아가는 장소-반응적 설치로 보여진다. 작업은 시간 흐름에 따른 주변 환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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