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han Han

요한한은 움직임, 동작과 신체의 소통을 주제로 퍼포먼스, 설치, 미디어 작품을 만드는 시각예술가이다. 고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신체성을 지닌 북을 직접 메우고 표피에 올라가는 색상을 연구하며 조형 작품을 제작하고 퍼포먼스 안무를 연출하며 인간의 근원적인 주체성과 신체요소를 탐구한다. 전시공간에서 실시간 오픈 채팅방과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관객 공간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신체 언어와 매개, 감각과 네트워크에 대한 주요한 질문을 던진다.

요한한은 1983년 프랑스에서 출생, 대한민국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2016년 파리1대학 판테옹 소르본 조형예술학과 석사를 졸업, 2019년 파리 세르지 국립고등미술학교, 국가조형예술학위를 수여받았다.

주요 작품

북 메우기 시리즈

요한한은 쉐이프드 캔버스처럼 보이기도 하는, 전통적인 타악기인 북을 만든다. 북은 벽에 고정되어 관객에게 시각적으로만 보여지는 회화와 달리, 소리, 뿐만 아니라, 그것을 두드리는 신체의 움직임과 그로부터 전해지는 울림의 가능성 또한 품고 있다. 고대와 현대의 뒤섞임, 작품과 관객 사이의 보다 능동적인 상호작용, 그로부터 경험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감각은 요한한이 탐구하고 실험하는 주요 주제이다.

퍼포먼스

요한한의 퍼포먼스는 대개 조형 설치, 또는 미디어와 함께 동작하는 안무가 주요 특징이다. 2019년 갤러리 조선에서 열린 《공명동작》에서 선보인 퍼포먼스에서 퍼포머와 관객은 서로 ‘공명’한다. 갤러리의 공간 조건을 출발점으로 움직임을 시작한 퍼포머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내내 스마트폰을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관객은 퍼포머의 신체로부터 비롯한 감각과 스크린에서 생성되는 말뭉치 사이를 오가게 된다.

수상 및 선정

요한한은 La Générale 레지던시(파리, 201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 2019-2020), 금호미술창작스튜디오(이천, 2020-2021),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고양, 2022), Instiut français x Cité des Arts, 파리국제예술공동체 레지던시(파리, 2023), Centre Clark, MMCA 고양레지던시 국제교류 레지던시(몬트리울, 2023) 등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Nuit Blanche projet off, 작품제작지원(파리, 2016), Nuit de la création, 작품제작지원(베르사유, 2017), 시각예술지원(서울문화재단, 서울, 2020), 해외기획전시지원(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 2022), 수림아트랩(수림문화재단, 2022), 해외레지던시 지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전시

주요 개인전으로 《포ː룸–또 다른 시간을 위한 會》(수림큐브, 서울, 2023), 《몸살풀이》(Parliament gallery, 파리, 2022), 《Méné Méné Tekel Upharsin》(수림아트센터, 서울, 2022), 《Protos Indigenous》(미학관, 서울, 2022), 《공명의 원리》(보안여관, 서울, 2021), 《공명동작》(갤러리조선, 서울, 2019), 《Routine》(Atelier Rhème, 파리, 2017)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 《유세미나에서 지구까지》(문래예술공장, 서울, 2023), 《Là où nos mondes se touchent》(파리 국제예술공동체 오픈스튜디오 기획전, 파리, 2023), 《모두다른빛깔》(MMCA고양 레지던시, 고양, 2022), 《젊은모색》(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21), 《트리플 링즈》(문화역서울284, 서울, 2021), 《하나의점 모든장소》(금호미술관, 서울, 2021), 《미디어 심포니》(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20), 《Futuring Night》(Espace Cinko, 파리, 2017), 《(In)visibility》(Nuit Blanche projet off, 쌩클로틸드 대성당, 파리, 2017) 등이 있다.

이외에 《Reflection(0 paths 0) for an open screen》(MMCA 청주 다원예술 프로젝트 릴레이 퍼포먼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023), 《Threading–시월상달의 춤》(유세미나에서 지구까지 전시 연계 퍼포먼스, 홍희진 독립 큐레이터 기획, 문래예술공장, 서울, 2023), 《Méné Méné Tekel Upharsin》(전시 연계 퍼포먼스, 수림아트센터, 서울, 2022), 《공명동작-대화편》(젊은모색 전시 연계 퍼포먼스,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2021), 《Thread sequence #2》(Nuit Blanche (parcours Nuit de la Création),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 베르사유, 2017), 《Thread》(Museum Live#5 연계퍼포먼스, 퐁피두센터, 파리, 2017), 《(In)visibility》(Nuit Blanche projet off 연계퍼포먼스, 쌩클로틸드 대성당, 파리, 2016) 등의 퍼포먼스 및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