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 Ta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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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우태경은 2010년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와 2015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작가는 디지털 프린트와 유화를 한 화면 안에 사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가공방식을 거쳐 작업을 완성한다. 휴대폰이나 웹에 떠도는 이미지를 차용하고 그림의 재료로 삼아 온라인과 오프라인 혹은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와해된 오늘날의 풍경을 그린다.
주요 작품
우태경 작가의 작업은 디지털 이미지를 모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특정 범주, 또는 검색어를 통해 수집하고 선별한 디지털 이미지들을 잘라내고, 이 이미지 조각들을 캔버스에 임의로 배치, 프린트한다. 이후, 캔버스에 프린트된 이미지 조각들을 증폭, 증식시키고, 연결, 레이어를 쌓아 이미지 조각들을 서로 관계 맺는다. 이 과정을 통해 작업은 작가 자신조차 예상할 수 없는 회화 화면으로 귀결된다.“인터넷, 그 다양하고 다층적인 심도의 공간에서 떠돌아다니는 디지털 이미지 조각들은 우태경의 캔버스에 흩뿌려지고, 그것들이 증식하고 엮여 하나의 작품이 된다. 이것은 ‘성좌’의 탄생이다. 성좌는 임의적이고 언제나 새롭게 연결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킬 수 있는 ‘구성적인’ 인식 체계의 표상이다. 이렇게 밤하늘의 별자리가, 인터넷의 별자리가, 예술의 별자리가 생성된다.”
(안진국, 「암시와 초과: 디지털 성좌에서 증식한 회화적 갤럭시」, 개인전 《Between Square and Square》[갤러리 조선, 서울, 2022])Parasitic Painting (2012~2014), Tail Landscape (2015~2017)
〈Parasitic Painting〉 시리즈는 우태경 작가가 본격적으로 디지털 이미지 조각을 이용해 회화를 그리기 시작한 작업이다. 이 작업은 작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상 이미지들을 이용한 작업이다.
〈Tail Landscape〉 시리즈는 인스타그램의 이미지에 달린 해시태그를 꼬리 물듯이 타고 이동하며 수집한 이미지를 이용한 작업이다.Landscape Painting (2016~2019), Painting of Drawings (2018~2020)
이전 시리즈 작업이 작가의 일상 활동과 관련된 이미지를 일관성 없이 수집, 이용했다면, 〈Landscape Painting〉 시리즈와 〈Painting of Drawings〉 시리즈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검색을 통해 수집한 이미지를 이용한 작업이다. 〈Landscape Painting〉 시리즈는 작가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수집한 여행지 이미지를, 〈Painting of Drawings〉 시리즈는 ‘drawing’을 키워드로 검색해 수집한 이미지를 이용한 작업이다.Twins (2020~), Series (2021~)
〈Twins〉 시리즈는 디지털 이미지 조각을 서로 같게 배치한 두 개의 캔버스를 이용해 서로 다른 결과물로 귀결되는 작업이다. 〈Series〉 시리즈는 웹툰 이미지 조각을 이용한 작업이다. 〈Series3〉과 〈Series3-1〉(2022) 작업은 〈Twins〉 시리즈의 방법을 혼용한 것으로, 웹툰 이미지 조각을 서로 같게 배치한 두 개의 작업이다. 〈Series3〉은 유화 회화이고, 〈Series3-1〉은 디지털 회화 작품이다.Homi (2022~)
〈Homi〉 시리즈는 그림 재료와 관련된 검색어를 통해 수집한 이미지를 이용한 작업이다. 특정 그림 재료의 특성이 보여주는 질감이 작가의 회화 작품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다.P Painting (2021~)
〈P Painting〉 시리즈는 ‘Parasitic’과 ‘Potential’의 앞 글자 ‘P’를 시리즈의 제목으로 한다. 제목이 시사하듯, 작가의 작업은 디지털 환경, 디지털 이미지 조각에 기생, 증식할 뿐만 아니라, 그 환경으로 부터 비롯한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다.
수상 및 선정
우태경 작가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2017), 신한은행 영아티스트 페스타(2015), 프레 드로잉 비엔날레 작가공모(2013) 등에 선정됐다.
전시
우태경의 주요 개인전으로 《Between Square and Square》(갤러리 조선, 서울, 2022), 《Painting of Drawings》(갤러리 조선, 서울, 2020), 《Tail Landscape》(갤러리 조선, 서울, 2017), 《Parasitic Painting》(신한갤러리, 서울, 2015)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 《거울 속의 거울》(서울미술관, 서울, 2021), 《UNTACT》(P21, 서울, 2021), 《세모에서 풀잎까지》(신한갤러리, 서울, 2019), 《보여지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키미아트, 서울, 2016), 《예민한 수다》(가회동60, 서울, 2015), 《드로잉, 생각의 시작》(화이트블록, 헤이리, 2013) 등이 있다. -
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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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ilable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