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hoon Ahn
-
안상훈은 2002년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 2013년 쿤스트아카데미 뮌스터에서 디플롬(아카데미브리프)을 졸업하고, 2014년 쿤스트아카데미 뮌스터에서 마이스터슐러를 사사받았다.안상훈은 분명하게 언어화되지 않는 회화의 불확실성을 재현과 추상, 우연과 필연, 자극과 수용 사이를 오가며 어떻게 다양한 상황과 공간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수상 및 선정
안상훈 작가는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서울, 2022), 캔파운데이션 명륜동레지던시(서울, 2021),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고양, 2020), 경기창작센터(안산, 2019), 인천아트플랫폼(인천, 2017, 2018), 쿤스트호프 다렌스테트 레지던시(작센안할트, 독일, 2015) 등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안상훈 작가는 수림미술상 우수상(2019), 퍼블릭아트 뉴히어로(2018), 올해의 입주작가상(인천아트플랫폼, 2017) 등의 상을 수상하고, 작센안할트(독일, 2015)로부터 지원을 받은 바 있다.
-
Exhibitions
-
As the Sharp Narrative Fades, A Revealing Map Emerges (Part1)
명료한 서술을 지우니 또다른 지도가 드러났다. (Part 1) 28 February - 6 April 2024 -
Break Time
안상훈 민성홍 우민정 우태경 axlle 이호억 4 - 23 November 2023 -
wrinkles in repeated sentences
안상훈 26 March - 6 May 2022전시의 제목 , 작품 제작 시기를 가리키는 숫자 , 더불어 이 서문의 문장들은 결코 작품의 시작점이 아니었거니와 종착점이 될 수 없다 .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선 , 뭉개 뭉개 피어오르는 형상...Read more -
On special days, we need a story not to wait alone, to remain forgotten
안상훈 8 - 29 October 2020전시는 캔버스뿐만 아니라 나무판자나 , 갤러리조선의 건물 외벽 등 고전적인 의미에서는 회화를 성립시키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연약하거나 한시적인 지지체 위에 그려진 그림을 포함한다 . < 특별한 날에는...Read more
-
-
회화 실험
안상훈 작가는 독일에서 농장 건물의 외벽을 이용해 회화 작업을 한 경험이 있다. (Brushstroke 3[H, M, N], 오래된 농장 벽 위에 벽화, Kunsthof Dahrenstedt, Germany, 2015). 이 경험은, 이후 작가가 여러 장의 판넬이나 공간의 벽면을 이용하거나, 비닐을 이용해 공간을 감싼 회화 작업을 하면서 회화와 공간을 관계 맺는 실험으로 지속된다. 전시장 가벽의 좁은 옆면과 윗면을 이용한 〈해 뜨는 농장(단편선)〉(인천아트플랫폼 B동전시장, 2017), 전시장 벽면 전체를 비닐로 감싸고 그 위에 작업한 회화를 전시한 《GOOD: PAINTING》(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2017), 경기창작센터 일대의 장소를 이용한 〈아트프로젝트 SUMM-ER (섬 사람)〉(경기창작센터 일대, 2019), 전시장 벽면과 바닥 면의 활용 뿐만 아니라, 회화가 전시되는 다양한 방식의 변화를 모색한 《내가 평생 사랑한 얼굴》(청년예술청 SAPY, 서울, 2023) 등이 있다.
안상훈 작가는 작업의 결과물이 아니라, 작업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전시 방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시 기간 중 일어난 사건, 작업 진행 과정을 보여주고,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상상하게 한다. 누구나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야외 윈도우 갤러리를 작업실 삼아, 매일 그림을 채워 나간 프로젝트 《매일매일 프로젝트》, 〈오픈 윈도우 아뜰리에: from the moment you walk through the door until the moment you leave〉(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 2018), 전시 현장에서 6일간 ‘회화하는’ 행위를 통해 작가의 이전 작업을 회고하는 〈모두와 눈 맞추어 축하인사를 건네고(Embrace the Uncertainty)〉(인천아트플랫폼, 2018), 벽화와 가벽과 비닐 등을 사용하고, 그 작품이 생성, 소멸되는 과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창문을 여니 바람이 불어왔다 外〉(수림아트센터, 2019) 등이 있다.
안상훈 작가는 회화 자체뿐만 아니라, 회화를 보여주는 방식 또한 실험한다. 125점의 그림 중, 작품명을 보고 1점을 선택해 5분동안 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당신을 위한 미술관〉(2017),
전시장 중앙을 가로지르는 반투명한 비닐막을 이용, 관람 방식에 변화를 준 전시 《My shoes are a bit more colorful》(갤러리조선, 서울, 2018), 전시장에 세운 가벽으로 만든 좁은 통로 면에 작품을 전시한 《Veni, Vidi, Vici》(Plan B 프로젝트스페이스, 서울, 2018) 등이 있다.
-
external exhibition
-
(2023 년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시각부문 선정 ) 회화의 진행 과정 속에 한시적이지만 존재했던 다양한 얼굴 ( 이미지 ) 과 고유의 시간을 보여준다 . 전시는 축적된 시간을 품은 175x80cm 사이즈의 회화와...
-
안상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홍천의 생태와 홍천 일반을 포함한 세계의 이미지를 가지고 , 중첩되는 시간과 신체로부터 유래하는 회화를 선보인다 . 기존 완성되지 않고 보관하고 있던 회화 한 작업과 홍천강에서 뜬...
-
모듈형 상자인 PACK 큐브 안에는 참여 작가가 제출한 물질 메타데이터를 진열되고 전시장 벽면에 투사되는 GSR 에는 참여 작가가 제출한 비물질 메타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조합되어 보여집니다 . 이번 전시는 PACK 큐브와 GSR...
-
작가는 그리고 또 구성하는 과정 자체에 몰입함으로써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킨다 . 이 속에서 각각의 선분들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며 다른 것과 시간적으로 우연히 그러나 작가의 행위에 의해 의지적으로 마주치며 운동과 정주의...
-
작가에게 이미지는 단순히 정지해있는 장면이 아니라 이질적인 개념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 소멸하고 다시 또 생성하는 어떠한 주기를 가진 유기물과 같아 보인다 .
-
안상훈은 의미와 형상의 어긋남을 좇는 그리기와 이미지에 집중한다 .
-
회화로 이루어진 추상적 가벽이 전시공간과 전시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험한다 .
-
수림문화재단에서 수거된 현수막과 회화가벽과 전시장 벽면에 회화의 시간성을 담은 확장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
-
회화의 감각이 시각 , 청각 , 미각 , 촉각 , 후각등 다양한 감각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도한다 .
-
“ 그가 마주하는 면은 사각형이 아니고 , 외곽선이 분명하지 않으며 회귀할 환영을 품고 있지 않다 . 비어 있는 공간을 채우며 공간 자체를 작품으로 변신시킴을 통해 안상훈은 물질성을 고발하며 ‘ 지금...
-
더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그 존재여부가 불명확했던 장소와 공간에서 회화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 회화를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관람객들은 그 작업위치가 표기된 지도를 들고 잔디밭 , 지하계단 , 컨테이너 , 농구장...
-
『올해의 입주작가전』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가장 중심이 되는 행사이자 입주 작가들의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이는 ' 오픈 스튜디오 & 결과보고 전시 ' 기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 다시 만나고...
-
2018 년 4 월 21 일부터 5 월 12 일까지 작가는 폭이 1 미터도 되지않는 윈도우 전시공간을 열린 작업실로 삼고 , 22 일간 그 안의 공간에 그림을 채워나갔다 . 관람객들은...
-
전시장 사면에 얇은 페인트 비닐을 설치하고 그 위에 회화 작업을 하면서 특정 재료와 방법론이 지닌 회화의 보편적 기준에 대한 인식을 실험하기도 하였다 . 작가는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과 그...
-
독일 작센주에서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Dahrenstedt 에서 레지던시를 진행하고 그 결과보고전을 크라이스 미술관에서 개인전형태로 발표했다 . 농장과 들판으로 둘러 쌓인 Dahrenstedt 에서의 경험과 시간을 녹색컬러 , 나무재료 , 종이드로잉 위주의 작품으로...
-
-
Videos
-
Wrinkles in repeated sentences 22.3.26-5.6
안상훈 February 21, 2019There haven’t been any records in a while, most likely because I didn’t want to unveil myself anywhere. Despite so, I revised the notes I...Read more -
On special days, we need a story not to wait alone, to remain forgotten 20.10.8-10.29
안상훈 January 20, 2024AHN Sanghoon majored in Painting at Jung-Ang University, received his Akademiebrief and was a Meisterschueler at Kunstakademie Muenster. The artist constantly raises meaningless questions what...Read more -
MY SHOES ARE A BIT MORE COLORFUL 18.7.7 - 7.17
안상훈 January 20, 2024 -
[협동작전] soloshow : paper
안상훈 January 20, 2024 -
sense of tomorrow
안상훈 January 28, 2024 -
soloshow : paper by sanghoon AHN
안상훈 February 15, 2024 -
Frieze Seoul 2024 C10
August 21, 2024 -
[exhibition view] 반복되는 문장으로 주름을 연습했다
안상훈 April 16, 2022두 개의 문 지하 1층에 선보이는 작업의 시간이기도 한 2015년, 독일의 오래된 농장에서 레지던시를 했다. 내 개인공간에는 침실과 작업실 사이에 70~80cm 폭의 공간을 품은 두...Read more
-
-
캔버스 회화
안상훈 작가는 회화가 특정 의미로 해석되는 것에 끊임없이 저항한다. 작가에게 회화는 다른 무엇의 재현, 내면의 추상, 언어, 이미지, 회화 매체의 본질에 대한 탐구, 회화 외부의 담론과 관계된 무엇이 아니다. 그렇기에 작가는 회화가 관계할 수 있는 외부와의 접촉을 회피하고, 화면에서 지워내고자 노력한다. 의미망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최근의 회화들과 달리, 안상훈 작가의 회화는 흥미롭게도 어떤 재현의 흔적, 참조, 전유의 흔적 등이 지워지거나, 불능인 상태로 남은 모습이다. 구글 검색을 이용해 우연히 만들어진 작품의 제목은 작품의 이미지와 어떤 관계도 만들지 못하고, 미쳐 지워지지 못한 작품 안 언어의 흔적은 어떤 의미로도 기능하지 않는다.
“모든 예술가는 보이는 것 이외의 것을 보려고 공을 들인다. 그 이상을 보고 싶어 하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고 형태를 통해 앎이나 경험이 아닌 형태만이 발견해 낼 수 있는 것들을 불러내고 싶어 한다. 예술은 그저 노동의 산물이 아니라 미지의 가능성에 매달리는 걸 사랑하는 일이다. 예술은 경험을 포착해 형태를 부여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형태 자체가 경험을 발견하게 하고 형태가 경험이 되게 하려는 시도다.” (호모 이레알리스, 안드레 애치먼, 정미나 옮김, 도서출판 잔[2023], p.280.)
안상훈 작가가 회화에서 의미와 표상을 지우고자 하는 노력은 그 이상의 것을 보고자 하는 노력일 것이다. 불확정한 상태의 회화는 역설적으로, 가능성의 형태이다. 자연스럽게도 안상훈 작가는 여러 갈래로 확장하는 회화 형태를 하나씩 더듬어가며 실험한다.
-
Canvas works
-
paper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