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li-Creation: 변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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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Space 초록 공간’
초록에 대한 집착
‘초록 공간은 희망의 상징이다.
초록 공간을 거쳐 희망을 품게 되는 공간
희망을 만들어 주는 공간을 의미한다.
희망으로 거듭 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현대의 자극에 휩싸여 처절이 죽어가는 인간의 안식처를 만들고자 한다.’
아니 어쩌면 그들을 위한 안식이라기 보다는 나를 위한 안식처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불안전한 현실 속에서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며 헤쳐나가며 그러면서도 잠시 숨기도 할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을 공사장을 이용한 집으로 표한 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팬스에 대한 기억
팬스는 나에게 무척이나 친근한 존재다.
나의 이동경로를 따라 팬스는 처졌다.
나와의 팬스는 함께한다.
지역을 이사 할때도 학교를 다닌때도 팬스는 내 옆에 있었다.
이 팬스의 역사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했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궁금증…
상상해 본다 그 안에서의 수술을 하는 모습을….
내부에서 땅을 가위로 오려내는 의사의 손놀림을
땅 내부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인간의 내부로….
그리고 그 인체 안에는 숨을 멈춘 폐가 있다.
폐를 가르면 그 내부엔 작은 톱니 들이 돌아가고
톱니들 사이에 끼어있는 새 한 마리
의사는 조심스레 새를 꺼내고
다시 폐는 원활하게 돌아간다.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며
새 또한 자유를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