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nd of Inflection: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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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선은 2021년 8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호진(LEE HoJin)의 개인전 《변곡섬 Island of Inflection》을 개최한다.
이호진은 이번 갤러리조선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을 통해 공통된 경계와 문화 확산에 대한 생각, 변화되고 전환되는 현상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변곡점'의 개념은 사전적인 의미로 미적분학에서 두 번 미분가능한 함수에 대하여 함수의 그래프가 위로 볼록인 상태에서 아래로 볼록인 상태로 변화하거나 아래의 볼록인 상태에서 위로 볼록인 상태로 변화하는 점을 말한다. 이러한 변곡점이라는 개념을 상징적으로 사용하여 극적인 전환이 가져오는 반등의 효과 그리고 아이러니한 상황속에서 착안한 개념들을 캔버스에 옮겼다. 이에 결국 고립되어 있거나 결핍된 관계, 혹은 변화하고 순환되지만 제자리 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모든 것을 상징하는 ‘섬’(Island)의 개념을 더하여 변곡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이 모든 간극과 교차점들은 실존적 이미지의 해체와 색면들의 의미 있는 결집을 통해서 캔버스 내에서 이미지화 된다. 궁극적으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평면회화 작품들과 미니멀한 오브제 설치 작업을 통해 순환하는 시대상, 자연으로서 인간의 삶과 공간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호진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